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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지자체 한달살기 지원사업, 전국이 “살아보기 여행지”가 된다

by 인포플러스데일리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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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도, 여행, 한달살기 지원사업을 상징하는 이미지
전국지도, 여행, 한달살기 지원사업을 상징하는 이미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잠시 머물며 다른 삶의 리듬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바쁜 도시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낯선 풍경 속으로 들어가 그곳의 공기, 사람, 문화, 그리고 일상의 온도를 직접 경험하는 것. 이제는 그런 ‘살아보기 여행’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원하는 제도적인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2025년 현재,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숙박비와 체험비, 교통비까지 지원하는 지자체 한 달 살기 지원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을 체험하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 많은 이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몸소 경험하며, SNS나 블로그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공문과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2025년 전국 지자체 한 달 살기 지원사업의 주요 지역과 혜택, 신청 조건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지역에서 한 달을 살아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참고해 보세요.

지자체 한 달 살기란?

지자체 한 달 살기 지원사업은 각 지역의 문화와 자연, 생활환경을 체험하도록 기획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는 7일부터 최대 30일까지 해당 지역에 머물며, 여행자가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참가자에게 숙박비와 체험비를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하고, 대신 SNS나 블로그를 통한 홍보 콘텐츠 제작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살아보기 여행’을 통해 귀촌·귀농을 고려하거나, 휴식과 리프레시를 원하는 20~40대 청년층 참여가 특히 늘고 있습니다.

2025 전국 주요 지역별 한 달 살기 프로그램

2025년 한달살기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마다 지원 규모와 운영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는 현재 운영 중이거나 공고가 예정된 주요 지자체들의 사례를 종합한 내용입니다.
경상남도 거창군은 외부 거주자를 대상으로 최대 1팀당 약 200만 원 규모의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하며, 실제 체류와 콘텐츠 홍보가 필수 조건입니다.
같은 경남 지역의 하동군에서는 ‘하동에서 1주 어때?’라는 이름으로 농촌형 한 달 살기를 운영 중입니다. 참가자는 1주일에서 4주까지 머물며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받고, 지역 특산품 생산 과정이나 전통문화 체험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김해시는 ‘아보하 in 김해’ 프로그램을 통해 외 지역 거주자에게 1박당 7만 원의 숙박비와 체험비, 여행자 보험비 등을 제공하며, SNS 홍보 활동이 활발한 참가자에게는 우대점수를 부여합니다.
산청군 역시 ‘쉴 곳, 살 곳, 산청 곳곳’이라는 이름의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힐링을 주제로 한 장기 체류 여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지역에서는 보령, 서산, 논산, 청양, 태안 등 5개 시군이 충남 한 달 살기 사업을 공동 운영 중입니다. 참가자는 7일 이상 30일 이하 기간 동안 머물며 숙박비, 체험비, 여행자 보험 등을 지원받습니다. 특히 전통시장 방문과 지역 명소 탐방이 필수 코스로 포함되어 있어,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증평군은 귀농·귀촌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증평 살아보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촌 체험휴양마을에서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동해시의 ‘묵호 감성마을 동해애(愛) 한 달 살기’가 대표적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인과 콘텐츠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묵호항 근처 주택을 제공하고 공공요금 일부를 지원합니다.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역시 강원형 한 달 살기 사업을 통해 최대 100만 원 규모의 숙박비를 지원하며,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사진·영상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한 달 살기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여수, 순천, 강진, 담양, 보성, 곡성 등 17개 시군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숙박비와 체험비, 교통비를 총 15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특히 ‘전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문화체험 중심의 구성으로, 참여자 후기와 SNS 홍보를 통해 지역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전북 한 달 여행하기’를 추진 중이며, 전북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7박 이상 체류 시 숙박비와 체험비, 보험비를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민간 숙소와 협력해 지역형 ‘슬로우스테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며, 인천 강화군과 경기도 남양주시 등 일부 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체류형 관광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5년 한 달 살기 지원사업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테마와 지원 조건이 세분화되는 추세입니다.

신청 자격과 참여 시 유의사항

한 달 살기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외 거주자여야 하며, 대부분 만 18세 또는 19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며,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거나 SNS 활동이 활발한 사람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숙박 기간 중 지정된 관광지나 전통시장 방문이 필수인 경우가 있으며, 모든 경비는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따라서 숙박비·체험비 등의 정식 영수증을 반드시 보관해야 하며, 간이영수증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체류를 완료한 뒤에는 결과 보고서와 홍보 콘텐츠를 제출해야 최종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성공적인 한 달 살기를 위한 준비 팁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가까운 경험이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지역의 특색과 주요 관광지, 체험 프로그램을 미리 조사하고, SNS 계정을 활성화해 여행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두세요. 선정 이후에는 숙박 시설을 미리 예약하고, 체험 일정과 이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가을 성수기에는 숙소가 빨리 마감되므로 일찍 준비해야 합니다. 매일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두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기 쉽고, 결과 보고서 작성 시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지역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진정성 있는 체험은 홍보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이고, 다음 프로그램 참여 시에도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집니다.

글을 적으며..

지자체 한 달 살기 지원사업은 여행과 생활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공간에서 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동안 머물며 지역의 일상을 체험하고, 나만의 시선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제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지원금 혜택을 통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만큼, 각 지역의 공식 홈페이지나 관광 포털을 수시로 확인해 모집 공고를 놓치지 않도록 하세요. 2025년, 아직 남은 여러분의 ‘한 달’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그리고 2026년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