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따뜻한 보일러보다 먼저 떠오르는 게 있죠. 바로 난방비 고지서입니다. 추운 건 참아도 요금 폭탄은 참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난방비는 매년 많은 분들에게 부담이 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의 ‘사랑ON 난방비’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겨울철 복지제도입니다. 19년째 이어지는 이 사업은 신청 절차도 간단하고, 실질적인 현금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서 꼭 한 번 알아볼 가치가 있어요. 이 글에서는 신청 대상, 지원 금액, 절차, 그리고 국민 참여 기부 캠페인까지 정리해드릴게요.
겨울만 되면 무서운 고지서, 저도 겪어봤어요
솔직히 난방비 걱정 안 해본 사람 없을 거예요. 저도 작년 겨울, 며칠 보일러 켠 것도 아닌데 고지서 보고 숨이 턱 막혔던 기억이 생생해요.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관리비까지 전부 다 같이 오르다 보니 ‘이 정도는 틀어도 되겠지?’ 하고 켰던 보일러가 죄책감으로 돌아오더라고요. 그러다 알게 된 게 바로 ‘사랑ON 난방비’라는 제도였어요. 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 안 했어요. 복지 제도는 왠지 ‘나랑은 안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신청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간편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 사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에서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겨울철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이에요. 벌써 19년째 계속되고 있고, 그동안 수천 세대가 이 제도를 통해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대요. 특히 올해는 신청 대상과 지원 금액이 확대되고, 신청 방법도 100% 온라인으로 간편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예요. 신청 기간은 11월 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지원금은 12월 23일에 지급될 예정이라 한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딱 알맞게 도착해요. 정말 필요한 시기에 딱 받게 되는 거죠. 이런 정보, 뉴스에서 보도는 잘 안 해주더라고요. 실제로 제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건 나만 알고 있을 게 아니라 꼭 알려야겠다’ 싶었어요. 요즘처럼 모든 게 오르는 시기에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제도가 부담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는 구조’라 더 믿을 수 있었어요. 주위에 복지 제도 잘 못 믿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이건 정말 신청할 만한 제도입니다.
최대 50만 원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 5분이면 끝나요
사랑ON 난방비는 말 그대로 ‘난방비를 도와주는 사업’이에요. 개인 가구는 최대 50만 원, 사회복지시설이나 사회적기업은 최대 100만 원까지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요. “현금이요?”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네. 맞습니다. 현금이에요. 이건 포인트나 할인 쿠폰 같은 게 아니라, 실제로 통장에 들어와서 도시가스비, 난방유, 연탄 등 실제 에너지 비용에 쓸 수 있는 돈이에요. 그래서 실질적인 체감이 커요. 신청 대상도 꽤 넓어요. 독거 어르신,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주거환경이 안 좋은 가구, 보일러가 오래돼 효율이 떨어지는 집 등. 지원은 심사를 통해 결정되는데, 생활 여건과 긴급성이 중요한 기준이라고 하더라고요. 서류도 아주 간단해요. 개인은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최근 난방비 고지서 세 가지만 준비하면 되고, 사회복지시설이나 사회적기업은 여기에 사업자등록증과 운영 관련 서류를 추가하면 됩니다. 신청 방법은 정말 쉬워졌어요. 예전엔 이런 복지 신청하려면 동사무소 가고, 팩스 보내고, 담당자랑 통화하고 복잡했잖아요. 근데 지금은 공식 홈페이지 👉 www.kdhc-loveon.com 에서 회원가입 → 신청서 작성 → 서류 첨부하면 끝이에요. ‘결과 조회’ 메뉴도 있어서 내 접수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사무국 전화(1555-6029) 도 운영 중이라 부담 없이 문의도 가능하죠. 저도 직접 신청해보니까 진짜 5분도 안 걸렸어요. ‘복지 신청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건 다르더라고요. 그냥 공공기관이 아니라, 사람 손길이 느껴지는 시스템이었달까요. 이런 제도, 주변에 꼭 알려야겠다 싶었어요.
기부 캠페인도 같이 해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구조
사랑ON 난방비의 가장 멋진 부분 중 하나는, 단순히 “받는 지원”만 있는 게 아니라 “주는 참여”도 가능하다는 거예요. 올해는 ‘카카오같이가치’랑 협업해서 국민 참여형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에요. 누구나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고, 모인 금액은 전액 난방비 지원금으로 사용돼요. 커피 한 잔 안 마신 셈 치고 2천~3천 원 기부하는 분들도 많고요. 캠페인 페이지에 올라오는 참여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면 마음이 뭉클해질 때도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건 투명성이에요. 모금 내역은 전부 공개되고, 실제 사용된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내가 낸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신뢰를 만드는 포인트죠. 저도 작년에 이 캠페인에 참여했었는데, 단순히 돈을 보내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겨울을 함께 채워주는 기분이라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혼자서 뭔가 큰 걸 하는 건 아니지만, 작은 온정들이 모이면 큰 따뜻함이 되는 걸 실제로 경험한 느낌이었어요. 이런 참여형 복지가 늘어나는 건 정말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기업이 사회를 위해 뭘 한다는 게 그동안은 마케팅 같기도 하고, 거리가 멀게 느껴졌는데, 이런 방식이라면 시민도 같이할 수 있고 결과도 명확해서 다 같이 따뜻해질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 같아요. 요즘 같은 시대엔 이런 진짜 공감 가는 캠페인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카카오같이가치 사랑ON 난방비’ 검색해서 한 번 참여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번 겨울엔 고지서보다 온기를 먼저 떠올릴 수 있기를
추운 겨울, 난방비 때문에 고민하는 건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우리 모두가 겪는 문제이고, 그래서 이런 제도가 존재하는 거죠. 사랑ON 난방비는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는 구조예요. 신청은 어렵지 않고, 지원금도 실제 체감이 큰 금액입니다. 신청 마감은 11월 23일, 지급일은 12월 23일이에요. 꼭 챙기셔서 덜 추운 겨울 되시길 바라고, 주변에 필요한 분들에게도 이 정보를 전해주세요. 작은 관심 하나가 누군가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